서울교통공사 - 국제지하철영화제, 전 세계 영화 팬들 지하철로 초대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9-25 10:21:25

- 81개국에서 1,790편 출품, 시민 투표로 최종 수상작 선정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제16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가 9월 25일부터 10월 24일까지 약 한 달간 열린다고 발표했다. 

이번 영화제는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와 공동으로 주최되며, CGV와 용산 아이파크몰 등 다양한 기업들이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지하철영화제 및 코펜하겐 단편영화제와의 협력관계도 지속되고 있다.

올해 영화제에는 전 세계 81개국에서 총 1,790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121편과 22개국이 증가한 수치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영화전문가 5인의 심사를 통해 총 50편의 작품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 작품들은 국제경쟁 부문 20편, 국내경쟁 부문 15편, ESG특별경쟁 부문 15편으로 나뉜다.

국제지하철 영화제.

본선 진출작들은 서울 지하철 역사 내의 행선안내게시기, 국제지하철영화제 웹사이트, 서울교통공사 SNS 등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광화문 역사에 비치된 미디어보드를 통해 국내 경쟁작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제 포스터에는 QR 코드가 포함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휴대전화를 통해 손쉽게 작품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최종 수상작은 국제지하철영화제 웹사이트에서 시민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투표는 9월 25일부터 10월 22일까지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갤럭시 버즈3 프로, 케이크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최종 수상작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지하철과 버스, 트램에서도 상영되어, 제작자들에게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릴 기회를 제공한다.

특별 프로그램인 'E-CUT 감독을 위하여'는 신예 감독 육성 및 영화제 인지도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서울 지하철을 소재로 하는 10분 분량의 단편영화 두 편이 제작된다. 배우 전소민, 임현주, 김주아가 재능기부로 참여하며, 주요 장면은 서울교통공사의 촬영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나인호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지하철에서 상영되는 210초 영상이 일상 속 작은 쉼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제는 지하철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에서 영화와 예술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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