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전통시장에 쿨링포그 설치…시원한 여름 준비 완료

조홍식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7-28 14:07:36

- 자양전통시장에 쿨링포그 설치로 무더위 대비
- 전통시장 활성화 위한 지속적인 지원 사업 진행
25일 김경호(왼쪽) 광진구청장이 자양전통시장에서 쿨링포그 준공 기념행사를 열고 상인들과 소통 시간을 가졌다.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서울 광진구가 25일 자양전통시장에서 쿨링포그 준공 기념행사를 열었다. 쿨링포그는 정수 처리된 물을 미세 안개 형태로 분사해 주변 온도를 3~5도 낮추는 냉방장치로, 시장을 찾는 이용객과 상인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번 쿨링포그 설치는 서울시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2억 7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자양전통시장 아케이드 지붕 360m 구간에 분무노즐 120개와 공기순환용 팬 39개가 설치되어 시장 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는 지난 6월 노룬산골목시장에 이어 두 번째 설치다.

준공식에는 시장 상인 등 20여 명이 참석해 시설 작동을 점검하고,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응원과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자양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주시는 박호규 조합장님과 상인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쿨링포그 설치로 상인과 이용객 모두의 안전과 쾌적함을 챙겼다"고 밝혔다.

또한 "전통시장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25일 자양 전통시장을 둘러보고 있는 김경호 광진구청장이 상인이 반갑게 인사로 맞아주자 환하게 웃으며 다가서고 있는 모습.

민선8기 이후 광진구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년 1월 신성전통시장 공식인증을 시작으로, 화양동에 건리단길, 자양1동에 자양15번가, 자마장시장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

광진구는 전통시장 활성화 축제를 지원하며, 지금까지 8개 전통시장에서 20회가 넘는 축제를 개최했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경영현대화 사업, 빈 점포 활용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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