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귀연 부장판사, 룸살롱 의혹 사실 아냐 '삼겹살과 소맥' 반박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5-19 13:00:22
- 서울중앙지법 지귀연 부장판사, 룸살롱 접대 의혹 강력 부인
- 재판부는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에 매진할 것이라는 입장 표명
지귀연 부장판사. (공동취재단)
- 재판부는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에 매진할 것이라는 입장 표명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중앙지법 지귀연 부장판사가 자신을 둘러싼 룸살롱 접대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19일 지 부장판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을 진행하기 전, "삼겹살에 소맥을 마시며 지낸다"며 "접대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재판의 신뢰성을 언급하며 "그런 곳에 가서 접대를 받은 생각을 해본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그런 시대 자체가 아니다. 삼겹살에 소맥을 사주는 사람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외부의 자극에 재판부가 대응하는 것은 재판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 부장판사가 직무 관련자들로부터 고급 룸살롱에서 술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용민 의원은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 원에서 200만 원의 비용이 드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판사가 단 한 번도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16일 관련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비위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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