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폭염 속 경찰과 지하철 보안관 격려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7-29 15:00:50

- 서울교통공사와 노동조합이 시청역에서 폭염 대비 지원 물품 나눔 행사 개최
- 불법 집회 대응 인력에게 감사 인사 전하며 사법권 부여 위한 법 개정 추진
29일 서울교통공사는 1호선 시청역에서 불법 집회에 대응하는 경찰과 지하철 보안관, 역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폭염‧온열질환 대비 지원 물품 나눔 행사'를 열었다.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노동조합과 함께 29일 1호선 시청역에서 폭염 속에서도 불법 집회에 대응하는 경찰과 지하철 보안관, 역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폭염‧온열질환 대비 지원 물품 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공사를 대표해 마해근 영업본부장이, 노동조합을 대표해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송민석 역무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문성호 시의원도 함께 참석해 집회 대응 인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 시의원은 불법 집회 현장에 직접 방문하여 시위 단체에게 해산을 권고하고, 시의회에서 철도안전법 및 사법경찰직무법 개정의 조속한 처리를 건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나눔 행사에서는 매주 불법 시위가 벌어지는 1호선 시청역에서 지하철 보안관, 역 직원, 경찰 등 140여 명에게 아이스크림 등 지원물품을 전달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시청역은 매주 화요일 특정 장애인단체가 서울시를 대상으로 불법 시위를 벌이는 곳으로, 3호선 경복궁역에서도 허가 없는 선전전이 열리고 있다.

지하철 보안관과 경찰을 비롯한 시위 대응 인력은 방검복과 안전방패 등 보호장구를 착용한 상태에서 근무하며 폭염 속 많은 체력을 소모하고 있다. 공사는 경찰과 협력해 지하철 내 불법 집회 시마다 퇴거를 요청하고 질서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보안관은 사법권이 없어 적극적인 단속이 어려운 상황이다.

향후 공사는 문성호 시의원 등과 함께 보안관에게 제한적인 사법권 부여를 위한 사법경찰직무법 개정을 국회에 건의하고, 22대 국회 임기 중에도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설득을 이어갈 계획이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폭염 속에서도 시민의 안전과 질서를 지키기 위해 힘쓰는 보안관과 경찰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시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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