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방글라데시 철도신호 현대화 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10-20 10:22:13
-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 재원으로 31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41개월간 진행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방글라데시 서부 구간의 철도신호 현대화 컨설팅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며 국제 무대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재정 지원으로 진행되며, 총 사업비는 31억 원에 달한다. 10월에 최종 계약을 체결한 후, 11월부터 41개월간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컨설팅 사업은 서울교통공사를 비롯해 경인기술, 삼안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수행한다. 이들은 기본설계 및 입찰서 작성, 시공사 선정 지원, 운영 및 유지보수 기술 자문 등을 통해 방글라데시 철도의 운행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미 방글라데시에서 철도신호 현대화 및 객차 구매 컨설팅 등 여러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은 서울교통공사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방글라데시 정부로부터 높이 평가받는 계기가 됐다.
향후 서울교통공사는 방글라데시의 대규모 철도 인프라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260량 객차 구매 컨설팅과 다카 MRT 5호선 남부선 건설감리 등에서 한국 철도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 백호 사장은 "이번 사업은 공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방글라데시 철도 인프라 개선은 물론 한국 철도 기술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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