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력, 노벨평화상 받을 자격 충분"
정서영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12-03 10:32:28
- 12월 3일, '국민주권의 날' 법정공휴일로 지정 추진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12·3 비상계엄 1주년을 맞아 특별 성명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국민이 불법 계엄을 물리치고 불의한 권력을 몰아낸 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국민들이야말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확신하며, 이 사건이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길이 남을 일대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2·3 쿠데타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놀라운 회복력을 세계에 알린 계기가 됐다"며 국민들이 폭력 대신 춤과 노래로 최악의 순간을 극복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만약 대한민국이 노벨평화상을 받는다면, 이는 갈등과 분열로 흔들리는 모든 국가들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국민주권정부를 기리기 위해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지정하고 법정공휴일로 정해 국민들이 이날을 기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민주주의가 무너졌다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의 후퇴가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빛의 혁명'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내란 가담자들에 대한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의로운 통합을 통해 누구도 국민 주권을 위협할 수 없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에서 논의 중인 내란특별재판부 설치와 추가 특검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국회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언급하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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