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교체 완료로 조기 개방
조홍식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8-19 11:32:11
- 서울교통공사와 광명시, 철산역 2번 출구 비가림막 설치
- 철산역 '양심 우산' 100개 마련, 무료 대여 서비스 제공
철산역 우산 대여 서비스 도입.
- 철산역 '양심 우산' 100개 마련, 무료 대여 서비스 제공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서울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의 2번 출구가 에스컬레이터 교체 공사를 마치고 지난 18일부터 조기 개방됐다. 당초 계획보다 약 20일 일찍 완료된 이번 공사는, 철산역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서울교통공사와 광명시가 협력하여 진행됐다.
철산역 2번 출구는 주변에 버스정류장이 밀집해 있어 이용객이 많고, 안전사고의 우려가 큰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출구 앞에 비가림막을 설치하고, 우산 대여 서비스를 도입했다. 비가림막 설치는 수도권 지하철 768개 역 중 최초 사례로, 이용객이 출구에서 나와 옆쪽에서 우산을 접었다 펼칠 수 있도록 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했다.
또한, 공사는 철산역에 '양심 우산' 100개를 준비하여, 우산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승객에게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객은 직원에게 우산 대여를 요청한 후, 사용을 완료하면 역에 비치된 보관함에 자율적으로 반납하면 된다.
서울교통공사 마해근 영업본부장은 "철산역의 안전 및 편의를 위한 개선 노력이 앞으로도 지하철 전반에 적용될 수 있도록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며, "비 오는 날에는 미끄럼 사고 등이 특히 많이 발생할 우려가 크므로, 조심하여 지하철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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