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장에 박철우 대검 반부패부장 임명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11-19 10:46:23

- 서울고검 차장검사 정용환·수원고검장 이정현·광주고검장 고경순
- 검찰 고위 간부 인사로 검찰 조직 인적 쇄신 안정 도모
박철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서울중앙지검장 정진우의 사임으로 인해 박철우(사법연수원 30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이 새롭게 임명됐다.

법무부는 19일 검사장급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발표하며, 이번 인사가 검찰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철우 검사장은 광주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장 등을 역임한 특수통으로 분류되며,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중요 보직에서 밀려났다가 최근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대검 반부패부장을 맡게 됐다.

박 검사장의 이동으로 빈 대검 반부패부장 자리에는 주민철(사법연수원 32기) 서울중앙지검 중경2단 부장검사가 승진 임명됐다. 주 검사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를 담당했으며, 법무부 검찰과장을 지낸 바 있다.

또한, 정용환(사법연수원 32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은 대검검사급으로 승진해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임명됐다. 정 차장은 대장동 의혹 수사 1차 수사팀에 있었으며, 최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검찰 수사팀의 의혹을 조사해왔다.

이번 인사에서는 수원고검장에 이정현(사법연수원 27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광주고검장에 고경순(사법연수원 28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각각 전보되며, 지방검사장급에서 고등검사장급으로 승진 발령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를 통해 서울중앙지검장 사직 등으로 인한 결원을 충원하고, 대검검사급 검사의 인적 쇄신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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