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세계적 부상, ADEX에서 한국 기술력에 집중
탁병훈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10-21 13:37:41
- 35개국 600개 업체 참가 역대 최대 규모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한국 방산 기업들의 기술력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각국 군 관계자들이 한국의 첨단 기술을 살펴보며 수주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이번 ADEX는 35개국에서 600개 업체가 참가해 2800개 부스를 열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국내 방산 4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수주 잔고가 100조원(103조4766억원, 올해 6월말 기준)을 돌파했다.
특히 한화시스템의 중거리용 다기능레이다(M-SAM MFR)는 아랍에미리트 군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며, 한화시스템의 박혁 센터장은 제품 설명을 이어갔다.
한화시스템은 400㎞ 초저궤도 상공에서 지상의 휴대폰·생수병 등 15㎝ 크기의 물체도 정밀하게 식별할 수 있는 위성(VLEO UHR SAR)의 실물 모형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첨단 항공엔진 모형도 선보였다.
LIG넥스원은 드론 및 드론 탑재용 미사일 시스템을 선보였으며, 차세대 무인 차량 '지-스워드'의 콘셉트카도 전시했다. 현대로템과 현대위아는 다목적 무인차량과 경량화된 자주포를 공개하며, 방산 기술의 최전선에 서 있다.
정부는 방산 수출을 2027년까지 200억 달러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재명 대통령은 방위산업 발전 토론회에서 자주국방과 방위산업의 발전을 강조하며, 국산화 및 시장 다변화를 통한 세계적 산업으로의 발전을 목표로 삼았다. ADEX는 한국 방산 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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