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직원 대상 '마음변화 명상 프로그램' 운영

조홍식 기자

news@segyenews.com | 2017-05-02 13:24:37

직원 행복이 구민의 행복…명상 통한 마음치유 업무능률ㆍ친절마인드 제고

▲ 동대문구청 전경 © 세계뉴스

[세계뉴스] 조홍식 기자 = 서울 동대문구가 직원이 행복해야 구민들이 행복하다는 구정철학을 바탕으로 직원 재충전의 기회를 마련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오는 8일부터 6월 29월까지 직원 60명을 대상으로 ‘마음변화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명상 프로그램은 총 8강으로, 참여 직원들을 매주 월요일, 목요일 2개 반으로 나눠 각각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씩 구청 사내아카데미에서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직원들이 현안업무와 민원업무로 쌓인 스트레스 등 부정적인 감정을 치유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마음변화를 유도하고 직원들의 풍요로운 삶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명상의 개요와 원리, 마음의 작용 등 탄탄한 이론강의를 바탕으로 불평등한 인간관계 해소를 위한 마음관찰 명상,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호흡관찰 명상, 우울증 해소를 위한 생각관찰 명상 등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명상실습의 시간을 갖게 된다.


마음변화 명상 프로그램으로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집중력 향상 등 명상의 과학적 효과를 통해 업무효율성과 업무에 대한 자신감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치영 강사는 “자주 짜증이 나거나 우울할 때, 허전하고 채워지지 않는 느낌이 들 때는 자신의 인생을 돌아봐야 한다”며 “내면의 소리를 듣다보면 본인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깨닫게 되고 잃어버렸던 행복을 되찾게 될 것”이라며 명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 관계자는 “명상교육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이 예상외로 좋아서 놀랐다. 그만큼 급변하는 행정시스템과 폭증하는 민원업무에 직원들이 많이 지쳐있다는 뜻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직원들이 힘든 마음을 명상을 통해 치유하고 내면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좀 더 행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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