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금융안전망 강화…687억 원 규모 특별보증 추진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11-04 13:19:02

- 하나은행·네이버·네이버페이와 55억 원 특별출연 협력
- 서울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687억5,000만원 보증 공급
- 자영업자 안심통장 한도 최대 2,000만 원으로 확대
▲ 서울신용보증재단.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서울신용보증재단이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특별보증과 긴급 운영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재단은 하나은행·네이버·네이버페이와 협력해 총 55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이를 재원으로 서울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687억5,000만 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민간 금융기관과 플랫폼 기업의 출연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경영 여건이 취약한 사업자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서울시가 선정한 야간상권과 창업 7년 이내 청년 사업자 등에는 기존 보증한도의 최대 130%까지 우대하는 방안을 마련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사업 확장을 지원한다.

긴급 운영자금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재단이 추진하는 자영업자 안심통장 4호는 업체별 지원 한도를 최대 2,000만 원으로 확대하고 기존 이용자도 추가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갑작스러운 매출 감소와 운영비 부담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자영업자에게 단기적인 금융 안전망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역할은 단순히 대출에 필요한 보증서를 발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금융기관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소상공인의 신용을 보완하고, 서울시의 소상공인 정책과 연계해 지역경제의 금융 기반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다만 보증 공급 규모 확대만으로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보증을 통한 대출이 실제 사업자의 운영 안정과 매출 회복으로 이어지는지, 상환 부담이 다시 부실 위험으로 돌아오지는 않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특히 저신용·저소득 영세사업자들이 실질적으로 금융지원 혜택을 받고 있는지, 보증 승인 이후 은행의 대출 실행 과정에서 추가적인 문턱은 없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소상공인 금융지원의 성과는 보증 공급액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업자가 위기를 넘기고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확보했는지로 평가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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