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여름철 식중독 예방 위해 집중 점검 나서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7-08 10:20:24

- 여름철 다소비 식품 삼계탕, 염소탕, 냉면, 맥주 등 집중 점검
- 살모넬라 식중독 우려 높은 달걀 사용 음식점 위생관리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여름철 소비가 급증하는 삼계탕, 염소탕, 냉면, 맥주를 포함한 다양한 음식점에 대해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특히 살모넬라 식중독 우려가 높은 달걀을 주로 사용하는 음식점의 위생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삼계탕, 염소탕, 냉면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배달 음식점, 맥주 프랜차이즈, 그리고 달걀을 사용하는 음식점 중 최근 점검 이력이 없거나 식품위생법 등 위반 이력이 있는 약 3,700여 곳이다. 배달 음식점과 맥주 프랜차이즈는 건강진단 실시 여부, 식품 및 조리장의 위생적 취급, 소비기한 경과 제품의 보관·사용 여부, 방충망 및 폐기물 덮개 설치 등 시설기준에 대한 전반적인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달걀을 사용하는 음식점에 대해서는 껍질이 깨지거나 식중독균 등 오염이 우려되는 달걀 사용 여부와 칼, 도마의 구분 사용 여부를 중심으로 점검이 이루어진다. 이와 함께 삼계탕, 냉면, 김밥, 토스트 등 조리식품 160여 건을 무작위로 수거해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배달음식의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2021년부터 다소비 배달음식을 선정해 점검을 강화해왔다. 올해에도 소비 경향과 식중독 발생 이력 등을 반영해 점검 대상을 확대하고 있으며,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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