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박정훈 대령, 무죄 확정 후 2년 만에 수사단장 복귀

탁병훈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7-10 11:40:56

- 박정훈 대령, 채해병 특검 항소 취하로 무죄 확정
- 박 대령, 2023년 항명 혐의 해임 후 직무 복귀
해병대 박정훈 대령이 2년 만에 해병대 수사단장으로 복귀한다.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해병대 박정훈 대령이 2년 만에 해병대 수사단장으로 복귀한다. 채해병 순직사건과 관련해 항명 혐의로 해임된 박 대령은, 채해병 특검의 항소 취하로 무죄가 확정되면서 본래 직무로 돌아오게 됐다.

해병대는 10일 "박정훈 대령을 11일부로 해병대 수사단장에 재보직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박 대령은 2023년 8월 채 상병 순직사건 이후 항명 혐의로 수사단장직에서 해임됐으며, 그 이후로는 사령부 소속 영외 부대에서 별다른 보직 없이 지내왔다.

박 대령은 지난해 10월 군검찰에 의해 기소된 이후, 올해 2월 9일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해병대는 그를 3월 7일 인사근무차장으로 보직했으나, 박 대령은 원래 직무로의 복귀를 희망했다.

이번 채해병 특검팀의 항소 취하로 박 대령의 무죄가 최종 확정되면서, 그는 약 2년 만에 해병대 수사단장 직무에 복귀하게 됐다. 이는 그의 전문 지식과 경험이 인정받아 원래 직무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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