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장애학생 위한 '대학생활체험 프로그램' 운영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4-09 11:50:37
- 6개 대학 15개 학과와 연계하여 205명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 제공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오는 4월 10일부터 7월 9일까지 서울소재 대학을 중심으로 특수학교 및 고등학교 3학년 장애학생을 위한 '대학생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202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며, 장애로 인해 경험이 제한적인 학생들에게 대학 진학의 꿈을 키우고 사회 통합의 기회를 확대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2025년 대학생활체험 프로그램은 강남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배화여자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6개 대학의 15개 학과와 연계하여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특수학교 및 고등학교 45개교의 특수교육대상학생 205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대학 탐방, 선배와의 대화, 동아리 체험, 학과 체험, 진로멘토링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진로와 진학의 선택 기회를 제공받는다.
특히, 올해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시각장애 학생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특화 프로그램과 강남대학교에서 제공하는 3일형 심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장애 영역과 특성에 맞춘 체험활동이 확장됐다.
경기고등학교 3학년 담당 특수교사 이명순은 "학생들이 대학생활체험 활동을 통해 대학 진학에 대한 희망과 꿈을 갖고, 더 폭넓은 진로 선택의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대학 간 협의체를 구성하여 교육 활동에 대한 경험 제공 및 유기적인 정보 공유를 통해 학생의 교육적 요구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장애학생 대학생활체험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장애 극복 의지를 높이고, 자기 진로를 스스로 탐색하며 새로운 가능성으로 보다 넓은 기대와 꿈을 가지고 미래를 열어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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