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북구민·시민단체, 민주당 전략선거구 지정 규탄 집회… "경선 결과 뒤집지 말라"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5-12 11:40:15
- 시민단체 "세 번의 경선은 쇼였나"… 주민‧당원주권 훼손 비판
- 집회 주최 측, '님을 위한 행진곡' 울려 퍼지며 집회 마무리
▲ 10일 오후 서울 미아사거리역 와이스퀘어 앞에서 시민단체가 '더불어민주당 강북구청장 전략선거구 지정 규탄 집회'를 열고 “전략선거구 철회”, “경선 결과 인정” 등의 구호를 외치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규탄하고 있다.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북구청장 전략선거구 지정에 반발하는 시민단체와 주민들의 규탄 집회가 지난 10일 오후 3시 서울 미아사거리역 와이스퀘어 앞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중앙당의 공천 개입 중단과 경선 결과 수용을 촉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강북구청장 선출 후보인 이승훈 후보를 지지하는 주민과 당원 약 1,000명이 집결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전략선거구 철회”, “경선 결과 인정” 등의 구호를 외치며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규탄했다.
이번 집회는 시민단체 주도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세 번의 경선은 쇼였나”, “강북구민 무시하는 전략공천 철회하라”, “민심 쿠데타 전략공천 중단하라”, “강북구는 정치 실험장이 아니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다. 현장에서는 “아무나 꽂아도 당선이라는 오만을 중단하라”는 비판도 나왔다.
집회 참가자들은 중앙당의 결정이 주민 선택과 당원 주권을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특히 강북구가 반복적으로 전략공천 논란의 중심에 서왔다는 점을 언급하며 “절차를 거쳐 선출된 후보를 사후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 훼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참가자들은 “주민 뜻보다 정치적 계산이 우선된 것 아니냐”며 중앙당 지도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집회 주최 측은 ‘님을 위한 행진곡’을 틀며 집회를 마무리했다.
이승훈 후보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당헌·당규에 따른 엄격한 절차를 거쳐 세 번으로 경선의 최종 결선에서 59.28%의 지지를 받아 공식 후보로 선출됐다”며 “최고위의 전략선거구 지정은 주민‧당원주권주의를 정면으로 훼손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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