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투기 게임체인저 'AI 파일럿' 시대 진입

탁병훈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12-23 12:14:57

- KAI, AI 파일럿 기술로 무인 전투기 개발
- KF-21과 유무인 복합 체계 미래 전장 주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인공지능(AI) 파일럿 기술이 전투기 조종과 작전 수행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 했다. (SBS캡처)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인공지능(AI) 파일럿 기술이 전투기 조종과 작전 수행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 했다. 최근 공개된 이 기술은 한국형 전투기 KF-21과 함께 전장을 관리한다.

AI 파일럿이 적용된 무인기는 가상의 적을 감지하고 즉시 회피기동을 펼친 뒤, 표적을 인식해 자폭 공격을 수행하는 등 뛰어난 작전 능력을 보여준다.

KAI AI개발팀의 심병섭 팀장은 "실증 과정에서 목표 지역까지의 비행과 표적 탐색은 AI가 스스로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KAI의 AI 파일럿은 조종사가 자신의 기체를 조종하면서 동시에 무인기를 통제하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 기술은 유무인 복합 체계로, 미래 전장에서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무인 복합체계가 KF-21의 기본 능력으로 평가받으면 6세대 전투기 수준의 진입을 의미한다.

KF-21은 현재 시험 비행을 진행 중이며, 양산 1호기는 내년 3월 출고될 예정이다. 2028년까지 초도 물량 40대를 포함해 총 120대가 공군에 인도될 계획이다. 사천상의의 황태부 회장은 "월 1.5대 조립이 지속되면 지역 중소기업에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10년 만에 KF-21 양산과 AI 파일럿의 결합은 한국의 항공우주산업에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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