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최호정 의장 "현장 속에서, 시민 곁에서… 2026년 변화와 민생 지키는 의정활동 이어갈 것"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12-31 12:04:55

- 민생·청렴·미래 입법 강조… "현장 먼저, 시민 일상 지키는 의회"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이 1일 신년사를 통해 “서울시의회는 2026년에도 현장에 먼저 닿는 의회,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최후의 방파제가 되겠다”고 밝혔다.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이 1일 신년사를 통해 “서울시의회는 2026년에도 현장에 먼저 닿는 의회,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최후의 방파제가 되겠다”고 31일 밝혔다.

최 의장은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붉은 말의 힘찬 기운처럼 시민 모두가 활기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지난 한 해 서울시의회는 ‘현장 속에서, 시민 곁에서’ 일하는 의회를 목표로 민생 중심의 의정활동에 집중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반침하 대응을 통한 시민 안전 확보, 청년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한 조례 개정, 핀테크·AI 산업 육성을 위한 관련 조례 제정 등 서울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고려한 입법 활동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또 공립 특수학교 성진학교 신설안을 신속히 승인해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기초학력 진단검사 결과 공개가 가능하다는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서는 “공교육이 기초학력을 책임져야 한다는 서울시의회의 진정성이 확인된 계기”라고 설명했다.

서울에 대한 재정적 역차별 문제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최 의장은 국비보조사업에서 서울에만 적용되는 차등보조금 제도 개선을 비롯해 민생회복소비쿠폰 100% 국비 지원, 고교 무상교육 예산 전액 지원,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 등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고 밝혔다.

청렴 강화 노력도 강조했다. 서울시의회는 ‘청렴문화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공무원 행동강령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했고, 그 결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3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청렴노력도 부문 1등급 달성에 대해 최 의장은 “시민의 엄중한 요구로 받아들이고 청렴 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변동불거의 시대인 만큼 2026년은 가능성과 과제가 공존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시대 변화에는 기민하게 대응하되 시민의 일상은 흔들림 없이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천리마처럼 부지런한 의정활동으로 현장에서 시민의 기댈 언덕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또 “서울에 사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도시, 따뜻한 공동체 도시를 만들고 서울의 기준이 세계 도시의 기준이 되도록 지방의회의 모범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제11대 서울시의회 임기 마지막 해를 맞은 만큼,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과 제도가 시민의 일상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점검하고 책임지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최 의장은 “시민의 행복과 서울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서울시의회의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며 “새해 시민 모두의 건강과 평안, 희망을 기원한다”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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