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치유정원' 통해 학교에 정서적 쉼터 제공

조홍식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8-06 11:03:46

- 학교 공간 재구조화 사업의 일환 치유정원 조성 추진
-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학생과 교직원 마음 건강 지원
서울시교육청.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의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위해 학교에 '치유정원'을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 '화담소담 치유정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치유정원 조성은 '꿈을 담은 교실' 사업의 세부 분야로, 학교 구성원이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해 기존 공간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치유정원 사업에 선정된 학교는 총 9개교로, 이들 학교는 총 29억 1천 9백만 원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화담소담 치유정원 프로그램'은 치유정원을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학생의 정서적 쉼터로 자리매김하도록 구성된 마음건강 지원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숨, 쉬어가는 시간', '풀잎편지', '뿌리에게 말걸기' 등 다양한 활동을 포함하며, 각 학교에 맞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10월에 교원 200명을 대상으로 교원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연수는 전문 원예치료사가 학교 특성과 요구에 맞춘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교원이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내 관계 회복 문화 조성, 학생과 교원의 내면 회복 지원, 정서 지원 공간의 교육적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치유정원과 화담소담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자연 속에서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경험하며,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소통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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