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음키움 사회정서 교육의 날' 전 학년 확대 운영
조홍식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9-03 11:22:22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이 서울시교육청 최초로 오는 2학기부터 '마음키움 사회정서 교육의 날'을 전 학년으로 확대 운영한다.
초등 5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사회정서 교육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학년으로 확대되며, 주 1회 또는 격주로 정기적으로 운영되어 학생들의 정서적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 운영은 내년도 서울시 전체로 확대 운영될 발판이 될 전망이다.
마음키움 사회정서 교육은 자기인식, 자기조절, 관계인식, 관계관리, 공동체 가치 인식 및 관리, 마음 건강 인식 및 관리 등 여섯 가지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이다. 단순히 위기에 대응하는 차원을 넘어, 일상 속에서 정서적 성장을 습관화하고 학교 공동체 안에서 자연스럽게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학생 발달 단계별로 초등학교 1~2학년, 3~4학년, 5~6학년, 중학교, 고등학교 등 5단계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교과 수업, 창의적 체험활동, 조례 및 종례, 자율활동 등 학교 교육활동 전반에 적용한다. 이를 위해 교수학습지도안, 활동지, PPT, 동영상, 명상 자료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자료를 개발했으며, 온라인을 통해 모든 교원이 손쉽게 내려받아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이와 함께 교사지원단 운영을 통한 교육자료 개발, 교장·교감 및 업무담당자 연수, 현장 사례 공유회를 통해 전문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회정서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교 현장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다.
조현석 강동송파교육장은 "정신건강에도 '생명의 골든타임'이 있다"며, "강동송파에서 시작하는 '마음키움 사회정서 교육의 날'이 학생 한 사람의 마음을 지키고, 서울시 전체 학교로 확산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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