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대표, 중대재해에 대한 책임 통감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7-29 14:01:33
- 이재명 대통령, 반복된 사망 사고에 강한 질타
포스코.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포스코이앤씨의 산업재해로 인한 잇따른 사망 사고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가운데,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가 공식 사과를 발표했다.
정 대표는 인천 송도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발생한 함양~창녕 고속도로 건설현장의 사고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유가족에게 사과의 뜻을 표했다.
정 대표는 올해 들어 포스코이앤씨의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로 인한 인명 피해에 대해 참담한 심정과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유가족에게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사고 직후 포스코이앤씨는 모든 현장의 작업을 중단하고 긴급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며, 안전이 확실히 확보되기 전까지 작업을 무기한 중지할 방침이다. 정 대표는 잠재된 위험 요소를 전면 재조사해 유사 사고를 예방하고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포스코이앤씨 사업 현장에서는 이미 4건의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반복되는 사망 사고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며, 이러한 사고를 용인하는 것은 법률적으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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