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표 더본코리아,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 입건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5-08 11:57:24

- 더본코리아, 덮죽 광고 허위 원재료 정보로 논란
- 농산물품질관리원, 원산지 거짓 '표시 삭제 및 변경' 처분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특별사법경찰에 의해 입건된 것으로 드러났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덮죽' 광고에서 원재료 정보를 허위로 기재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덮죽은 백 대표가 방송에서 소개한 레시피로, 국내산 다시마, 새우, 멸치 등을 사용한다고 광고했으나 실제 원재료는 베트남산 양식 새우로 밝혀졌다.

이 외에도 '백종원의 백석된장', '한신포차 낙지볶음' 등의 제품에서도 원재료가 외국산임에도 국내산으로 표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농산물품질관리원은 더본코리아에 대해 원산지 거짓 표시 혐의로 '표시 삭제 및 변경' 처분을 내렸다.

서울 강남경찰서 역시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더본코리아를 수사 중이다. 강남구청은 덮죽 제품 광고의 허위 정보에 대한 민원을 접수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백 대표는 논란이 이어지자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사과문을 발표하며, 앞으로는 기업인으로서 더본코리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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