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유럽 최대 키친 제조사와 친환경 싱크 개발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7-04 10:56:59
- 프랑케와 협력 스테인리스 제품 탄소 배출량 60% 감축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포스코가 유럽 최대 시스템 키친 제조사 프랑케(Franke)와 협력해 친환경 프리미엄 스테인리스 싱크 제품을 선보인다.
포스코는 이 제품이 글로벌 기후 변화와 강화되는 탄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소재로 제작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포스코가 스크랩 사용 비율을 90% 이상으로 높이고, 제철소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등 자가발전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였다. 회사 측은 제품 개발 초기부터 독일의 제3자 인증기관인 TUV SUD로부터 온·오프라인 실사를 수차례 거쳐 제품 탄소발자국(PCF) 검증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해당 스테인리스 제품은 환경부 환경성적표지(EPD) 대비 탄소 배출량을 60% 감축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프랑케와 프리미엄 스테인리스 싱크 제품 소재 공급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프랑케의 필립포 말템피 구매·개발 담당 임원은 "2012년 첫 거래 이후 포스코 스테인리스 제품 품질에 대한 높은 만족도로 소재 구매를 지속 확대해 왔다"며, "그 결과 포스코는 프랑케의 스테인리스 제품 최대 공급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진 포스코 스테인리스 마케팅실장은 "주방 싱크 제품뿐 아니라 가전 등 다양한 고객사의 탄소 저감 노력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 스테인리스 산업 내 시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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