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강선우 1억 원 수수 의혹, 당 윤리감찰단에 진상조사 지시"
탁병훈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12-31 11:40:46
- 지방선거 공천 앞 금품 전달 정황 논란… 김경·강선우·김병기 연결 고리 주목
▲ 김경 전 서울시의원. ▲ 강선우 국회의원. ▲ 김병기 전 원내대표.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 서울시의원, 강선우 국회의원, 김병기 전 원내대표를 둘러싼 금품 수수 의혹의 흐름은 다음과 같다.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강선우 국회의원 측이 당시 서울시의원 후보였던 김경 시의원으로부터 1억 원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이다.
MBC가 공개한 녹취 파일에는 강 의원의 보좌관이 김 후보로부터 1억 원을 전달받아 보관 중이라는 사실과 강 의원이 이와 관련해 김병기 당시 원내대표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대화가 담겼다. 해당 대화에서 강 의원은 "살려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강선우 의원 측은 "현금 전달 사실을 인지한 즉시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에게 보고했고, 곧바로 반환을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김경 시의원과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은 관련 의혹에 대해 각각 부인하거나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청래 대표 지시로 윤리감찰단을 통해 강선우 의원과 김경 시의원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안은 공천 과정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으로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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