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더불어민주당 '김종욱 대표의원' 내정

온라인뉴스부

news@segyenews.com | 2017-03-13 18:25:09

▲ 김종욱 신임 정무부시장  © 세계뉴스

[세계뉴스] 온라인뉴스부 = 13일 서울시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종욱(50·구로3) 대표의원을 내정했다.

이번 서울시의 인사에서 현직 시의원이 정무부시장을 맡는 건 처음이다. 김 내정자는 지방의회 의원의 국가·지방직 공무원 겸직을 금지한 지방자치법 35조에 따라 의원직에서 물러난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시장을 보좌해 국회와 시의회, 언론, 정당 등을 상대하며 서울시의 업무를 협의, 조정하는 자리다.

김 내정자는 재선 시의원으로 제8대 서울시의회에서 친환경무상급식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 전국사회적경제지방의원협의회 공동대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제9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지냈다.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전대협동우회 기획부장, 이인영 국회의원 정무특보 출신이다. 또한 박원순 시장 대권 행보를 지지하는 지방의원과 지방단체장 모임인 ‘분권나라2017’ 창립 멤버였다.

서울시는 이번 인사에 대해 “협치와 지방분권을 중시하는 박 시장이 시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시정운영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 1월 26일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정무라인을 조정하며 하승창 전 정무부시장 후임자를 물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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