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시의원, 수락산 산불현장 방문…산림 소실 약 3만9천600㎡
전승원 기자
news@segyenews.com | 2017-06-02 10:56:43
▲ 수락산 산불현장 지휘본부를 방문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오른쪽 2번째)에게 김광수 서울시의원(왼쪽 2번째)이 수락산지형을 설명하고 있다. © 세계뉴스 |
[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서울시의회 국민의당 김광수 대표의원은 1일 밤 수락산 화재현장 지휘본부를 방문하여 인명 피해 없이 산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불은 저녁 9시 조금 넘어 발화되었다. 발화지점은 수락산역 방향 귀임봉 근처 5부 능선에서 시작되어 초속 4~5m의 강한 바람을 타고 급속히 번져 갔다. 밤 12시를 넘어서며 정상 부근까지 옮겨 갔다. 산림이 소실된 면적은 약 3만 9천 600㎡로 파악이 되었다.
이번 화재로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만일에 대비하여 발화지점 뒤편의 상계3.4동 주변에도 인력과 소방차를 배치하여 전통사찰 용굴암과 학림사 그리고 민가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
화재가 급속히 확산이 되자 소방당국은 오후 11시 30분에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에 총력을 가해 의정부 소방서에서도 지원을 했다.
수락산은 산세가 험하여 진화에 많은 장애가 되었으나 소방대원을 비롯한 노원구청, 산림청직원, 노원경찰서, 군 병력의 도움으로 현장에 촘촘히 배치를 하였으며, 큰 불을 막은 초진은 2일 새벽 2시 25분경 이루어졌으며 새벽 5시부터는 소방헬기가 화재 현장에 투입이 되어 잔불작업 마무리를 하고 있다. 화재 진화를 위해 소방차량 48대와 인력 2330여명을 투입이 됐다.
▲ 수락산 산불 현장을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왼쪽 2번째), 김광수 서울시의원(왼쪽)이 산불현장 지휘본부를 둘러보고 있다. © 세계뉴스 |
산불은 초기에는 강한이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밤 12시가 넘으면서 점점 바람의 속도가 약해져 진화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 특히 소방호수가 산불현장으로 이어지고 많은 진화작업 인원이 투입이 되어 확산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산불현장 주변에는 밤 1시 넘어서까지 많은 주민들이 잠을 못자고 현장을 지켜보았다.
김 의원은 밤 11시 30분경에는 산불 현장에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지휘본부의 진화 상황을 보고 받았다.
김광수 의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민.관 합동으로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아무 인명피해 없이 진화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했다.
[ⓒ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