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 소환 불응…특검, 재소환 예정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7-01 09:42:30
- 윤석열 전 대통령, 출석 시점 놓고 특검과 줄다리기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특별검사팀의 소환 요구에 불응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특검은 1일 오전 9시에 윤 전 대통령의 출석을 요구했으나, 그는 정해진 시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재소환 일정을 통보할 계획이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이날 오전 9시 출석을 요구했으나, 그는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나타나지 않았다. 특검은 아직 일과시간이 남아있고 윤 전 대통령 측이 출석 관련 입장을 전할 가능성이 있어 조금 더 기다려본다는 입장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은 3일 예정된 재판 준비와 장시간 증인신문 뒤 휴식을 이유로 5일 이후 출석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출석 시간과 소환 방식을 둘러싼 특검과의 줄다리기는 계속되고 있다.
특검은 28일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후, 30일 재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로 7월 3일 이후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하루 늦춘 7월 1일 출석을 요구했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다시 5일 이후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비공개 출석을 요구했으나 특검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1차 조사에는 1층 로비를 통해 서울고검 청사로 들어간 바 있다. 특검은 이번 사안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며 재소환 일정을 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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