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출근않는 '윤 정부 어공' 공무원 해임 추진

정서영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6-13 09:51:28

- 대통령실 인력난, 전임 정부 임명 별정직 공무원 해임 절차 진행 예정
- 출근하지 않는 80여 명의 전임 정부 출신 공무원 직권 면직 절차 통보
출근하지 않는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대통령실 어공(어쩌다 공무원이 된 별정직) 약 80명에 대한 해임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이재명 정부가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대통령실 어공(어쩌다 공무원이 된 별정직)들에 대한 해임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임 정부 출신 별정직 공무원들에게 자진 사직을 하지 않을 경우 해임에 해당하는 직권 면직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최근 통보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별정직 공무원들 중 출근하지 않는 이들에 대해 면직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아직 면직 날짜 등 구체적인 세부안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통령실은 출근하지 않으면서 사직 의사를 표하지 않고 있는 전임 정부 출신 별정직 공무원이 약 8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통령령에 따르면 대통령실 직원 정원은 443명으로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임기 초 업무가 과중한 상황에서 전임 정부 출신 공무원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새로운 직원 채용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부 전임 정부 출신 공무원들이 출근하지 않으면서 사직 의사도 없는 상황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무적인 직위의 특성상 일괄 사직이 필요하지만, 이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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