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락몰, 전기차 화재 대비 소방 훈련 실시

조홍식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9-24 09:38:02

- 가락몰 지하 전기차 충전소에서 전기차 화재 대응 훈련 진행
- 유통인과 입주자 대상 대피 훈련 및 심폐소생술 교육 시행
지난 19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최근 가락몰에서 전기차 화재를 가상한 소방 종합 훈련을 실시했다.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최근 가락몰에서 전기차 화재를 가상한 소방 종합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송파소방서, 농림축산식품부, 서울시와 함께 진행됐으며, 지하 전기차 충전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대응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화재 발생 시 공사의 자위소방대는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화를 시도한 후, 소화전을 활용해 추가 진압 활동을 펼쳤다.

이어 송파소방서 소방대가 출동하여 전기차를 외부로 반출, 지상에서 완전 진압하는 훈련을 수행했다.

이번 훈련은 전기차 화재의 초기 진압이 어려운 특성을 고려하여,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피 훈련도 병행했다. 가락몰에 입주한 유통인과 입주자 약 200여 명이 공사 자위소방대의 안내에 따라 비상계단을 통해 안전하게 대피했으며, 부상자 발생을 가정한 심폐소생술 훈련도 함께 진행됐다.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화재 예방을 위해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하고 있으며, 화재 발생 시에도 인명 피해가 없도록 정기적으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심폐소생술 시범.

송파소방서 재난관리과의 윤영란 과장은 "평소 훈련 덕분에 가락시장이 화재 시 잘 대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공사는 오는 10월 31일에도 가락몰 1관과 업무동 사이에서 씽크홀을 가상한 대규모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임창수 공사 건설이사는 "연말과 겨울철을 대비해 철저한 안전 점검과 훈련을 통해 재난 없는 도매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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