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경찰 3차 소환도 거부… 강제 수사 검토 수순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6-17 17:39:01

- "죄 안 돼, 지시한 적 없어"… 의견서 제출 불응 고수
- 경찰 "19일까지 기다린다… 불응 시 강제 수사 검토"
윤석열 전 대통령.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경찰 특별수사단의 3차 소환 요구에도 불응 의사를 공식화했다.

경찰은 진술서와 의견서를 접수한 상태에서 오는 19일까지 자진 출석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지만, 이후에는 강제 수사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17일, 윤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진술서와 변호인 의견서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진술서에서 윤 전 대통령은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에 대해 “법적으로 죄가 성립되지 않으며, 지시하거나 관여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수사의 필요성이나 상당성에 대한 객관적 자료도 없다”며 경찰 조사 자체에 대한 불필요함을 강조했다. 다만, 제3의 장소에서의 대면 조사나 서면 조사 등은 협조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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