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폭우, 지하철이 막는다'…서울교통공사 간부 63명, 일일 역장 투입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7-07 09:27:39
- 본사–역 현장 간 정책 간극 해소 및 현장 중심 안전문화 정착 방안
▲ 6일 김태균(가운데) 공사 사장이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일일 역장 근무를 실시했다.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여름철 폭염과 풍수해에 대비해 이달 6일부터 23일까지를 특별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공사 사장을 포함한 처장급 간부 63명을 주요 혼잡 역 63곳에 ‘일일 역장’으로 투입한다.
이번 일일 역장 근무는 간부들이 직접 역사에 상주하며 각 역의 환경과 특성을 파악하고, 본사에서 수립한 정책과 현장 운영 사이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대상 역은 출퇴근 시간대 이용객이 많은 혼잡역과 환승역 등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곳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참여 간부들은 실제 역장과 함께 출근 시간대 승강장 근무, 민원 응대, 역사 시설물 순회 점검 등 역 업무 전반을 수행한다. 특히 올여름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시설·장비 상태를 집중 점검하고, 각 역사 특성에 맞는 안전관리 방안과 긴급상황 대응체계도 함께 살핀다. 점검 결과는 영업관리시스템에,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ERP 시스템에 각각 등록해 후속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장 직원들과의 간담도 병행해 근무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개선 의견을 수렴한다. 공사는 이 과정에서 도출된 제도 개선 과제와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사안은 향후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한 ‘체험 행사’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를 제도와 정책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김태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시민 안전은 현장에서 시작되는 만큼 직접 현장을 보고, 듣고, 함께 고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일 역장 근무를 통해 경험하며 확인한 개선 사항과 직원들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시민이 더욱 안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울 지하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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