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 불량 음식점 66곳 적발…김밥서 세균 초과 검출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8-22 10:25:55

- 식약처, 삼계탕·냉면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 집중 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에 소비가 많은 삼계탕, 염소탕, 냉면 등을 조리해 배달·판매하는 음식점과 달걀을 주요 식재료로 사용하는 김밥, 토스트 음식점 등 총 5,630곳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이 점검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진행됐으며, 그 결과 66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적발됐다. 적발된 업체들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의해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받게 될 예정이다.

주요 위반 사항으로는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및 판매, 위생모 및 마스크 미착용 등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 폐기물 용기 뚜껑 미설치 등 시설 기준 위반, 건강진단 미실시 등이 있었다. 특히 김밥 2건에서는 바실루스세레우스균과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어 해당 음식점들에 대한 행정 처분이 예정되어 있다.

식약처는 배달 음식점의 위생 및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다소비 품목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품목으로 점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의 소비 경향을 반영하여 안전 관리 강화 대상을 선정하고, 고의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조치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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