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장거리 공대공유도탄 개발 본격화…한화·현대로템·LIG D&A '3파전'
탁병훈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7-29 07:24:37
- 국산 공대공유도탄 개발 본격 시동…KF-21 무장 국산화·수출 경쟁력 강화 기대
- 가시거리 밖(BVR) 교전 핵심 무장 개발 착수…국내 방산 3사 기술력 시험대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국산 전투기 KF-21에 탑재할 장거리 공대공유도탄 개발 사업을 놓고 국내 방산업체 3곳이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29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이날 대전에서 '장거리 공대공유도탄 체계개발' 시제업체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업 기간은 2026년 12월부터 2033년 11월까지 약 8년이며, 일반경쟁 입찰 방식으로 추진된다.
장거리 공대공유도탄은 KF-21이 가시거리 밖(BVR)에서 적기를 요격하기 위한 핵심 무장이다. 현재는 유럽 MBDA의 '미티어(Meteor)'를 운용하고 있으나, 무장 국산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독자 개발이 추진된다.
이번 사업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계열 LIG D&A가 유력 경쟁자로 나섰다.
최대 경쟁 분야는 미사일의 핵심인 덕티드 램제트(Ducted Ramjet) 추진기관이다. 덕티드 램제트는 고속에서 장거리 비행과 높은 기동성을 유지할 수 있어 장거리 공대공유도탄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천궁·천궁-II 등 유도무기 개발 경험과 항공기 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체계 통합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대로템은 ADD의 극초음속 추진체계 연구인 '하이코어(HyCore)' 프로젝트 참여와 누리호 추진기관 개발 경험을 앞세워 추진기관 기술력을 강조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관련 핵심기술 개발 사업도 수주했다.
LIG D&A는 탐색기와 유도조종, 체계종합 기술을 기반으로 장거리 공대지유도탄과 단거리 공대공유도탄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항공유도무기 분야 전문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방산업계는 이번 사업이 KF-21 무장의 국산화를 완성하는 것은 물론 향후 전투기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덕티드 램제트 추진기관 기술 확보 여부가 사업 성패를 가를 최대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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