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에 사과 "용납할 수 없는 잘못 깊이 반성"
조홍식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3-14 07:02:24
- 생산 및 유통 과정 문제점에 대해 전사적 혁신과 성장으로 주주 기대 부응 약속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불거진 회사 제품 관련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3일 더본코리아 웹사이트를 통해 "회사의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많았다"며, 특히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를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라며 "저에게 주신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향후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문제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을 약속하며, 상장사로서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과는 더본코리아의 충남 예산군 백석공장이 농업진흥구역에서 외국산 원료로 제품을 생산해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더본코리아는 "법령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제품인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과 감귤맥주의 감귤 함량이 적다는 지적, 더본외식산업개발원에서 실내에 LP가스통을 두고 요리한 점, 유튜브 영상에서 브라질산 닭고기를 원재료로 사용한 점 등이 구설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공모가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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