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미 혈맹은 피로 맺어진 동맹

정서영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7-28 08:29:29

- 이재명 대통령, 한국전 참전국의 희생에 깊은 감사 표명
- 한미 동맹 강화 의지 천명, 한반도 자유와 평화 수호 강조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6·25전쟁 정전협정 72주년 기념식에서 "미국은 피를 나눈 혈맹이자 가장 강한 동맹"이라며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한국전쟁 당시 미국의 공헌을 치하하며, 미국이 유엔사령부를 창설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미국은 22개 참전국 중 가장 많은 178만 9000명의 용사들을 파병했다"며 그들의 희생을 기리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3만 6000여 명의 전사자와 9만 2000여 명의 부상자, 그리고 8000여 명의 실종자와 포로를 언급하며,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대한민국이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정부와 국민이 75년 전 미국의 도움을 기억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 미국과 함께 '추모의 벽'을 건립해 그들의 희생을 기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한미동맹을 정치, 경제, 안보,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굳건히 다져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더글라스 콜린스 미국 보훈부 장관, 이반 카나파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선임 보좌관, 토마스 론도 국방부 정책 및 기술총괄, 켈리 맥케이그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 국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자유와 평화가 굳건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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