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역대 최초 특수활동비 집행 내역 공개

탁병훈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9-23 17:02:05

- 대통령실 특수활동비와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 공개
- 역대 정부 최초로 기밀성 보장하며 투명성 제고
대통령실.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대통령실은 23일, 역대 정부 중 처음으로 특수활동비와 업무추진비, 특정업무경비에 대한 집행 정보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는 지난 6월 대법원에서의 일부승소 판결을 존중하고, 국민의 세금이 올바르게 사용되고 있음을 밝히기 위한 조치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공개된 정보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6월부터 8월까지의 특수활동비, 업무추진비, 특정업무경비 내역으로, 대통령실의 특수활동비 등이 일반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개는 지난 7월 새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시 약속했던 예산 집행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이행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그간 기밀 유지가 요구되는 외교나 안보 등 국정 수행 활동에 직접 소요되는 경비인 특수활동비의 정보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아 여러 의혹이 제기되어왔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를 통해 집행 일자와 명목, 금액 등이 포함된 내역을 알리고, 업무추진비의 경우 집행 장소까지 공개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조치가 국민의 알권리를 확대하고 국정 참여를 촉진하며, 국가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국가 예산을 책임 있게 집행하고, 관련 정보를 정기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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