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해군사령관 3천t급 안무함 탑승, 60조 加 잠수함 수주전 현장실사
탁병훈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11-01 10:07:39
- 강동길 해군참모총장과 캐나다 해군사령관 양국 해군 군사협력 방안 논의
- 캐나다 잠수함 사업 지원 위한 교육훈련 및 후속군수지원 협력 방안 설명
31일 캐나다 해군사령관 앵거스 탑시(오른쪽)는 해군 잠수함사령관 강동구(가운데)와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인 3000t급 안무함(SS-Ⅲ) 내부를 둘러보며 현장실사를 하고 있다. (해군 제공)
- 캐나다 잠수함 사업 지원 위한 교육훈련 및 후속군수지원 협력 방안 설명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은 31일 경남 진해 군항에서 앵거스 탑시 캐나다 해군사령관을 만나 양국 해군의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강 총장은 캐나다의 차기 잠수함 획득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훈련과 후속군수지원 등을 포괄하는 맞춤형 지원방안을 탑시 사령관에게 설명했다.
탑시 사령관은 4박 5일 일정으로 지난 29일 방한하여, 경남 한화오션 거제 사업장을 방문하고 3,600t급 잠수함 장영실함을 견학했다. 이어 31일 오전에는 해군 부산작전기지 인근 해역에서 도산안창호급 잠수함 2번함인 안무함을 타고 한국 잠수함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했다.
한국과 캐나다 해군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해군 간 회의, 연합훈련, 교육·인적교류,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캐나다는 노후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최대 60조 원 규모의 초계 잠수함 사업 발주를 준비 중이다. 한국의 한화오션과 HD 현대중공업이 합작 형태로 적격후보로 선정되어 독일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종 수주를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는 올해 말쯤 선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양국의 협력이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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