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보행약자 위한 시니어 서포터즈 출범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9-24 15:23:50
- 시범사업 성과 분석 후 시니어 맞춤형 일자리 확대 예정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력하여 보행약자를 위한 시니어 '보행약자 서포터즈' 56명을 선발하고, 서울 지하철 14개 역사에 배치했다.
이 시범사업은 지난 8월 개발원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보행약자 서포터즈'는 11월 30일까지 승하차 게이트 인근에서 보행 약자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교통약자의 원활한 이동을 돕는다. 주 3일 근무, 2인 1조 형태로 운영되며, 시니어 근로자들의 근무 여건을 고려하여 배치 역과 근무 시간이 조정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교통약자에게 실효성 있는 도움을 주기 위해 절반 이상을 도시철도 유관기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시니어 인력들로 서포터즈를 구성했다. 이들의 현장 경험과 노하우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보행 약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공사의 대시민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번 시범사업 성과를 분석한 뒤, 2026년에는 지하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시니어 맞춤형 일자리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도 공사는 지하철 이용 시민의 안전 확보뿐 아니라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확보를 위해 '지하철 안전도우미', '시니어 승강기안전단' 등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운영 중이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도시철도 유관기관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활용해 교통약자의 안전한 지하철 이용편의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사는 은퇴 후 경력이 단절된 분들에게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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