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전국 최고 생활임금 결정… "저임금 근로자 삶의 질 향상 기대"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9-24 16:25:46

- 2026년 서울시교육청 생활임금 1만 2,570원 확정
- 정부 고시 최저임금보다 2,250원 높은 수준
서울특별시교육청.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2026년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 2,570원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생활임금 1만 2,140원보다 3.5% 인상된 수준으로, 정부가 고시한 내년 최저임금 10,320원보다 2,250원 높은 금액이다. 이로써 서울시교육청의 생활임금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생활임금은 지난 16일 열린 생활임금위원회에서 각종 경제지표, 최저임금 인상률, 공무원 보수 인상률,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생활임금은 서울시교육청 관내 공립학교 및 교육행정기관에 소속된 단시간 및 단기간 근로자에게 적용된다. 이들은 주 소정노동시간 40시간 미만 또는 1개월 미만 근무하며, 일급제 또는 시급제로 임금을 받는 교육공무직원들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생활임금 인상에 대해 "교육청 소속 단시간 및 단기간 채용 근로자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결정했다"며, "이번 인상이 저임금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의 이번 결정은 저임금 근로자들의 경제적 여건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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