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7 씽크',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화면 더 똑똑하게 즐긴다
권태옥 기자
news@segyenews.com | 2018-04-30 10:39:45
국내 최초 구글 렌즈 탑재, 사물인식 관련 정보 제공
카메라, 전면 800만, 후면 초광각과 일반각 1천600만
인물 사진에 주변 배경 흐리게 '아웃포커스' 기능 탑재
[세계뉴스] 권태옥 기자 = LG전자가 디스플레이와 오디오를 강화한 최고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을 내놓았다.
11일 사전 예약을 시작해 18일 출시될 예정으로 가격대는 9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역에서 신제품을 공개하고 황정환 MC사업본부장(부사장)이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 LG G7 씽큐 출시. 색상은 뉴 오로라 블랙, 뉴 플래티넘 그레이, 뉴 모로칸 블루, 라즈베리 로즈 등 4종이다. (사진=LG전자 제공) |
LG전자 차기 전략 스마트폰 ‘LG G7 ThinQ’는 스마트폰 중 가장 밝으면서도 풍성한 색을 나타내는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설정을 변경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이 알아서 사용 환경에 따라 최적의 화질을 맞춰주고 배터리 효율을 끌어올리는 편의성까지 갖췄다.
‘LG G7 ThinQ’는 스마트폰 중 휘도가 가장 높고 색은 더욱 풍성하게 구현하는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Super Bright Display)’를 적용했다. LCD의 백라이트 투과율을 높여 크기와 해상도가 같은 다른 디스플레이보다 더 밝고 소비전력 효율은 좋아졌다.
‘LG G7 ThinQ’는 1000니트(nit) 화면을 구현하는 ‘밝기 부스트’ 기능을 탑재했다. ‘밝기 부스트’는 한낮 밝은 햇볕 아래에서는 화면을 선명하게 보기가 힘들다는 고객의 목소리가 반영됐다.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전체 화면 밝기가 500~600니트 정도임을 감안하면 2배 가까이 밝은 셈이다.
‘LG G7 ThinQ’는 밝은 화면에서도 색을 표현하는 능력을 더욱 강화해 화면이 밝을수록 색을 섬세하게 나타내는 것이 어렵다는 편견을 깼다. 색재현율은 DCI-P3 기준 100%로 풍성한 색을 구현한다.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는 LG G6 대비 최대 30% 낮아진 소비전력으로 배터리 부담도 줄였다. LG 스마트폰 중 가장 큰 6.1인치 대화면과 QHD+(3120X1440) 고해상도를 갖췄지만 저전력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특히 웹서핑이나 텍스트를 사용할 때는 배터리 효율성이 더욱 높아진다.
‘LG G7 ThinQ’는 전면을 꽉 채운 풀비전의 아름다움에 편리함까지 더했다.
LG G6와 비슷한 가로 폭을 유지해 한 손에 쏙 들어가는 편안한 그립감을 구현하면서도 베젤 두께는 크게 줄였다. LG G6 대비 하단 베젤을 절반 가까이 줄여 화면의 크기를 키웠고 기존 상단 베젤 자리에는 ‘뉴세컨드 스크린’을 배치했다.
LG전자가 2015년 선보였던 세컨드 스크린은 고객이 디스플레이의 형태와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 ‘뉴세컨드 스크린’으로 진화했다.
‘뉴세컨드 스크린’은 상태 표시줄로 쓰거나 메인 화면과 합쳐 하나의 화면으로 넓게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상태표시줄로 활용하면 고객이 실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메인 화면이 더 커지는 셈이다.
더 큰 화면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감상하고 싶다면 사용자가 ‘뉴세컨드 스크린’과 메인 화면을 합쳐 하나의 화면으로 만들 수도 있다. 이 경우 화면 세로와 가로의 비율은 19.5:9로 늘어나 사용자가 더욱 넓은 화면을 즐길 수 있다.
19.5:9 화면비는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영화관의 와이드 스크린 비율(2.35:1)과 더욱 가까워져 동영상을 볼 때 몰입감을 더욱 높인다.
디스플레이는 TV처럼 콘텐츠 특성에 따라 최적의 화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층 똑똑해졌다. 사용자는 △에코 △시네마 △스포츠 △게임 △전문가 등 즐기고 싶은 콘텐츠의 종류에 맞춰 모드를 고를 수 있다.
에코 모드를 선택하면 밝기를 기존 폰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배터리 효율성을 최대로 끌어올린다. 시네마 모드는 국제 표준 방송 규격의 색온도로 맞춰주고, 스포츠 모드는 경기장의 잔디를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원색을 강조하는 최적의 컬러를 보여준다. 게임 모드를 선택하면 색온도와 보색을 강조해 강렬한 느낌으로 역동성을 강조한다.
전문가 모드에서는 빛의 3원색인 R(Red), G(Green), B(Blue)의 색을 조절하는 것은 물론 색온도, 채도, 색조, 선명도까지 사용자가 직접 단계별로 세밀하게 구분하는 게 가능하다.
오디오 영역에서는 스마트폰 자체가 스피커의 울림통 역할을 하는 신기술인 '붐박스(Boombox) 스피커'를 탑재해 스피커 울림통의 크기를 일반 스마트폰보다 10배 이상 키웠다.
카메라는 전면 카메라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초광각과 일반각 모두 1천6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됐고, LG 스마트폰 최초로 인물 사진을 찍을 때 주변 배경을 흐리게 하는 '아웃포커스' 기능이 탑재됐다.
카메라로 사물을 자동 인식해 화각, 밝기, 대비 등 최적의 화질을 추천해 주는 모드가 기존 8개에서 19개로 늘어났다.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는 어두운 곳에서 LG G6보다 약 4배까지 밝게 촬영해준다.
또 국내에 출시하는 스마트폰 중 최초로 구글 렌즈를 탑재해 사물을 비추기만 하면 건물, 동·식물, 책 등을 인식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G7 씽큐는 고감도 마이크를 탑재해 음성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와 Q보이스를 실행할 때 최대 5m에서도 알아듣고 명령을 수행한다.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명령어는 기존 32개에서 50개로 늘었고, 한국어에 특화된 LG전자의 음성 비서 'Q보이스'는 85개 명령어를 지원한다. LG 스마트폰 결제 시스템인 LG페이도 음성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음성인식, 가전과의 연동도 강화됐다. LG 스마트 가전을 자동으로 찾아 연결해주는 'Q링크'가 탑재돼 TV 리모콘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세탁기, 공기청정기, 냉장고 등을 확인, 제어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G7 씽큐는 램 4GB, 저장용량 64GB인 G7 씽큐와 램 6GB, 저장용량 128GB인 G7플러스 씽큐 2종으로 출시했다. 색상은 4종으로 뉴 오로라 블랙, 뉴 플래티넘 그레이, 뉴 모로칸 블루, 라즈베리 로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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