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의회 의장 차량에 3세 아동 숨져…허광행 "의장직 사퇴"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3-04-19 17:02:21
▲ 강북구의회 허광행 의장. |
[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19일 오후 3시45분경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인근 골목길에서 서울 강북구의회 허광행 의장이 탄 차량이 유모차를 끌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할머니와 3세 여아가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차량은 좌회전을 하던 중이었다. 사고 직후 여아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0분 만에 숨졌다.
허 의장은 사과문을 내고 “강북구의회 의장으로서, 특히 본인의 업무 차량으로 인한 사고라는 점에서 깊은 책임을 느낀다”며 “의장직을 내려놓는 것이 고인과 유족분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북경찰서 관계자는 “운전자가 전방주시 의무를 소홀히 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허 의장은 차에 동승했을 뿐 사고와 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라고 밝혔다.
[ⓒ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