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안전매니저' 20명 선발…"중대시민재해 사전 차단"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2-25 10:20:18
-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1~9호선 289개 역사 현장 중심 예방 점검 활동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역사 내 승강설비와 소방설비 등 고객 접점 시설의 안전 점검을 전담할 ‘안전매니저(기간제업무직)’ 20명을 새로 채용한다. 지원 접수 기간은 2월 27일부터 3월 9일까지 11일간이다. 공사는 이번 채용을 통해 중대시민재해 예방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안전매니저 제도는 공사가 2024년부터 도입한 현장 중심 안전관리 제도다. 안전매니저는 역사 곳곳을 순회하며 위험 요인을 사전에 직접 발굴하고 즉시 조치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2인 1조, 10개 팀이 활동해 한 해 동안 약 5,700건의 위험 요소를 찾아내 개선했다. 공사는 “하루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지하철의 특성상 승강설비, 환기시설, 소방설비 등 고객 접점 시설의 안전 확보는 필수”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지난해 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도 안전매니저 제도를 이어가며, 역사 현장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방 중심 안전관리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일상적인 위험 요소를 줄이는 ‘생활 안전망’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지원 자격은 만 18세 이상 65세 이하다. 원서 접수는 2월 27일부터 3월 9일까지 공사 누리집 또는 우편으로 가능하다. 서류와 면접 전형을 거쳐 3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 서식과 세부 자격 요건은 서울교통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안전매니저는 직무교육을 이수한 뒤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활동한다. 근무지는 공사가 운영하는 1~9호선 289개 역사 전역이다. 이들은 역사 내 환기실과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 등 승강설비, 소방설비 등 주요 시설의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역사 내 공사 현장의 안전 여부도 확인한다. 승객 동선에 방치된 장애물 제거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계절별·특별 테마 점검 등 수시 안전점검 업무도 수행한다.
근무 조건은 주 5일, 하루 8시간(09:00~18:00, 휴게시간 1시간 포함)이며, 보수는 월 253만3,000원 수준(세전)이다. 채용 관련 문의는 서울교통공사 안전지도처(02-6311-9464)에서 받는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중대재해 ‘0’건을 기록했다. 이를 이어가기 위해 열차접근 경보장치 등 안전설비를 확충하고, ‘작업중지 신고시스템’ 구축 등 제도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안전매니저 채용이 역사 현장에서 일상적인 안전을 지키는 예방적 안전망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영희 서울교통공사 기획본부장(사장 직무대행)은 “지난 24년부터 이어온 안전매니저 제도는 공사 직원들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다른 시각으로 점검하고 조치할 수 있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예방 점검을 통해 중대시민재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환경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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