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LA 카지노 원정 도박 4차례 출입’ … ‘시사저널USA 발행인이 금품 요구’
전승원 기자
news@segyenews.com | 2015-03-21 00:40:46
▲ (사진=SBS캡쳐) © 세계뉴스 |
[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가수 태진아가 해외원정 도박 의혹 논란에 휩싸였다.
태진아씨는 20일 MBN에 출현해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오히려 기사화 하겠다고 시사저널USA 발행인이 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미국의 한인 시사주간지 시사저널 USA는 “태진아가 로스엔젤레스 ‘H’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게임을 하다 들통 났다”라고 보도했다.
태진아가 원정 도박을 했다고 보도 한 시사저널 USA 기자는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VIP실에서 가장 판돈이 크다는 하이리밋드래곤 바카라를 했다”고 주장하며 “다음 주 2탄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태진아 측은 도박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가족 여행을 하던 중 카지노에 4차례 들러 게임을 즐기긴 했지만, 수억원대의 불법 도박을 한 건 아니다”라며 “오히려 기자가 보도를 빌미로 지인을 통해 돈을 요구해왔다”고 해명했다.
또한 태진아 측은 “돈을 달라는 요구를 받은 지인이 현재 한국에 나와 있으며, 대화를 나눈 문자 등 일련의 증거들이 있는 만큼 변호사를 통해 고소를 준비 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구설수에 오른 시사저널USA 발행인은 MBN과의 전화통화에서 “자신은 전혀 접촉한 적도 없으며 돈을 요구 한 적도 없다”면서 “(태진아측) 저쪽이 사실을 숨기려고 쇼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사저널USA 기자는 “자신이 직접 판이 큰 바카라 게임을 하는 현장을 목격했고 억대도박을 한건 맞다”고 주장하고 있어 법정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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