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영등포시장역 지하 창의적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3-11 00:31:27
- , 5호선 영등포시장역 지하 공간 활용 위해 민간 아이디어 공모
- 총 2,262㎡ 유휴공간, 영화 촬영지 등으로 활용된 이색적인 장소
지하 1층 미디어월.
- 총 2,262㎡ 유휴공간, 영화 촬영지 등으로 활용된 이색적인 장소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30년간 비어있던 5호선 영등포시장역 지하 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하기 위한 참신한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공모 대상은 지하 4층과 5층의 유휴공간을 포함해 총 2,262㎡ 규모로, 공모 기간은 3월 11일부터 4월 21일까지 42일간이다.
이번 공모는 사업 테마, 규모, 사업성 등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으며, 공사수익 기여도와 사업계획의 적정성을 고려해 우수 제안을 선정한다. 우수 제안자로 채택되면 본 사업 공모에 참여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영등포시장역 지하공간은 당초 10호선 건설계획에 따라 5호선 대합실과 연결할 목적으로 지어졌으나, 노선 계획이 무산되면서 빈 공간으로 남아 있었다. 콘크리트 벽면이 노출된 독특한 모습으로 영화 촬영지나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됐다.
특히 2023년 블리자드의 '디아블로4' 런칭 시 게임문화체험존으로 구성돼 성공을 거두며 문화 명소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번 공모의 세부 내용은 서울교통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3월 19일 영등포시장역 현장에서 설명회가 열린다.
김정환 서울교통공사 전략사업본부장은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시민에게 유익한 공간으로 환원할 것"이라며 "서울 서부권에 의미 있는 문화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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