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교사 양성·체크리스트 개발·전문기관 연계 난독·경계선지능 등 고위험군 지원
[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이른바 '난산 학생'을 위한 전담 지원 체계 '서울셈(SEM)'을 본격 가동한다. 난산 심층진단 집중학년제와 서울형 난산 학생 체크리스트를 통해 심층진단을 마친 서울 관내 초·중학생 105명을 대상으로 오는 8월부터 개별 수준에 맞춘 맞춤형 학습 지원이 시작된다.
최근 기초학력 미달, 학습부진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난독, 경계선지능 등 복합 요인을 지닌 학생들이 일반 수업에서 충분한 도움을 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공교육 차원의 체계적인 난산 학생 지원 필요성이 커져 왔다.
서울시교육청은 2022~2024년 난산 학생 지원 시범사업을 출발점으로, 2025년에는 난산 학생 지원 모델 연구와 전문교사 양성, 2026년에는 난산 선별 체크리스트 개발·보급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 과정을 통해 '서울형 난산 학생 지원체계'의 기반을 마련했고, 올해부터는 이를 현장에 본격 적용해 학생 맞춤형 지원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사업인 '서울셈(SEM)'은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먼저 '셈(SEM)플러스 코칭'은 난산 학생 지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사 대상 코칭 프로그램이다. 현장 교사가 온라인을 통해 전문가의 코칭을 받고, 이를 토대로 난산 학생에게 개별 맞춤형 수업을 설계·진행하는 방식이다. 교실 안에서 이뤄지는 일상 수업을 난산 학생 친화적으로 바꾸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찾아가는 셈(SEM)쌤'은 난산 학생 지원 전문교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수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학교 내에 관련 전문 인력이 부족한 경우에도 외부 전문교사가 현장을 찾아가 개별 학습 전략, 보조도구 활용, 학습 동기 강화 등 집중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셈(SEM)누리 통합지원'은 난독, 경계선지능 등 공존 요인으로 학습에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고위험군 난산 학생을 위한 통합 중재 프로그램이다. 학교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사례를 전문지원기관과 연계해 심층 평가와 치료적·교육적 중재를 함께 제공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의료·심리·교육 영역을 아우르는 다학제적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서울셈(SEM)' 사업을 통해 난산 학생의 조기 발견, 심층진단, 맞춤형 지원으로 이어지는 공교육 내 지원 흐름을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다. 단순 보충수업을 넘어, 체계적인 선별 도구와 전문교사, 외부 전문기관이 연결된 '서울형 난산 학생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모든 학생이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공교육의 책임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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