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딸,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검찰 수사 본격화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3-25 23:19:19
- 문 전 대통령 사위 항공사 임원 특혜 취업 의혹과 경제적 이익 연루 의심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인 문다혜씨가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입건된 사실이 드러났다.
전주지검은 25일 지난해 시민단체가 다혜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했으며, 해당 사건을 최근 경찰로부터 이송받았다고 밝혔다.
고발장에는 문 전 대통령의 사위 서모 씨가 항공사 임원으로 특혜 취업한 과정에서 다혜씨가 경제적 이익을 얻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적시됐다.
검찰은 다혜씨의 뇌물수수 혐의 외에도 조세범 처벌법 위반 여부를 함께 조사 중이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은 다혜씨가 전문 디자이너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도서 디자인비로 2억5천만원을 받은 점을 지적하며, 이는 불법 증여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방식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지만, 서씨의 뇌물수수 혐의 입건에 대한 법리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정숙 여사를 피의자로 입건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사건을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전주지검 형사3부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였던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 이후 서씨가 타이이스타젯의 임원으로 취업한 경위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서씨가 항공업계 경험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임원으로 입사한 배경에 대가성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이 딸 다혜씨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중단한 시점과 서씨의 급여 및 이주비 지급의 뇌물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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