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여행길 편해진다

전승원 기자

news@segyenews.com | 2015-09-07 09:42:23

다산동 성곽길 공영주차장 건립 시 투자심사 통과
신당동 떡볶이타운 경관개선 및 지중화사업 탄력
▲  최판술 서울시의원

[서울=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성곽길주변 공영주차장 건립으로 한양도성 여행이 더욱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최판술 의원(중구1,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달 28일 개최된 2015년 제3차 서울시 투자심사에서 중구청이 제출한 ‘성곽길주변 공영주차장 건립’ 계획이 통과되었다고 밝혔다.


다산동 826-1번지 일대는 중구 관내 주택가 지역 중 분지형태로 차량진출입이 어려운 단독 및 다세대 주택이 많고 주차 수급율이 53.9%내외로 주차여건이 매우 열악한 지역으로 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리던 곳이다.


이번 투자심사 통과로 서울시와 중구청은 4,275㎡ 부지에 지하3층, 지상4층(연면적 9,704㎡) 199면의 공영주차장과 근린생활시설을 2018년 12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318억 46백만 원으로 시비 약137억, 구비 181억으로 구성된다.


당초 B/C 분석이 낮게 나와 투자심사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서울 중구청은 최판술 서울시의원에게 협조 요청을 하였고, 최의원은 박원순 시장과 부시장, 집행부 직원들을 만나가며 사업이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이외에도 신당동 떡볶이골목 경관개선·지중화사업(12억), 여성 안심귀갓길 환경개선(1억5천), 만리동 불량주택지역 환경정비 사업(3억)의 서울시 특별교부금 반영을 위해 구청과 최의원이 뜻을 모았고 16억5천만 원의 특별교부금이 지난달 말 구청에 교부되었다.

▲ 만리동 불량주택 지역 환경사업© 세계뉴스

신당동 떡볶이 골목 경관개선 지중화사업은 기존 서울시 경관개선 사업으로 추진 중이었으나, 구 재정 여건상 구비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병행하지 못한 지중화사업을 반영했다.

또한 시민들에게 안전한 귀갓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LED보안등 교체 등의 여성 안심귀갓길 환경개선 사업과 중구 만리동1가 56-22번지 등 4필지의 노후 불량주택 지역을 정비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환경정비 사업이 포함됐다.


최 의원은 “자연을 이용하여 도시를 건설한 지혜와 합리성이 빚어낸 걸작인 한양도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한양도성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에게 보행 및 주차 편의를 제공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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