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성흠제 대표의원, 서울시 싱크홀 사고 명일동 긴급 현장 점검
정서영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3-25 21:47:42
- 서울시, 지표투과레이더 GPR 장비 지하 2m까지 탐사에 한계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흠제 대표의원(은평1)은 25일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고 현장을 긴급히 방문하고 서울시에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사고는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발생했으며, 지름과 깊이 각각 20m에 이르는 대형 싱크홀로 인해 오토바이 운전자 한 명이 실종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서울시는 2014년부터 시도 전체구간에 대해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한 지하공동 사전조사 및 복구를 시행하고 있지만, 예방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대형 굴착공사가 지하 10m 이하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현재의 GPR 장비는 지하 2m까지만 탐사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
또한, 서울시의 상수관로와 하수관로의 상당수가 30년 이상 되어 연 1회 점검으로는 싱크홀 사고 예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마포구 성산로 싱크홀 사고 이후, 지하철 역사 주변 및 대형공사장에서의 탐사를 강화하고, '도로혁신TF'를 신설하여 '지반침하 예방 종합 개선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성흠제 의원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서울시의 대책이 말뿐인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시민 안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더불어 정확한 원인 규명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고 수습에도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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