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절감 및 민원해소로 창의성·실용성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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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원서비스 혁신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장관상 수상 후 행자부 김성렬 차관(왼쪽 세 번째), 강창수 마포구 교통건설국장(왼쪽 두번째) 및 관계직원과 함께 기념촬영한 모습. © 세계뉴스

[세계뉴스] 한지민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28일 행정자치부가 주관해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2016년 민원서비스 혁신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장관상인 동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우수사례 시상식은 국민중심의 행정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우수사례를 발굴·포상함으로써 행정기관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선정된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해 정부3.0 서비스를 구현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중앙부처 및 전국 214개 자치단체가 참가했다.

마포구는 ‘전기안전사고 ZERO, 일체형 LED 보안등 설치’ 사례로 참가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보안등 작동기구인 점멸기가 지상에서 1.8m 위에 설치되어 있어 행인들의 무분별한 작동으로 인한 고장이나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점멸기를 6m 높이의 보안등 기구에 넣어 일체형으로 개선한 내용이다.

일체형 LED 보안등은 보안등기구에 보안등을 껐다 켰다 할 수 있는 자동점멸기, 전기감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누전차단기, 정확하게 일몰.일출시간에 보안등을 켤 수 있는 GPS수신기, 원격 제어장치인 리모콘수신부를 넣어 일체형으로 개선해 보안등 오작동으로 인한 민원불편 및 전기감전 등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점멸기 미설치로 보안등 1개 당 인건비와 재료비에 드는 약 27만원의 비용을 절감시키고 보안등 오작동 관련 민원을 20% 줄이는 효과를 거둬 큰 반응을 얻었으며 이번 대회 심사기준인 창의성, 실용성, 효용성, 확산성 면에서 돋보였다는 평가다.

실제로 2년전 홍대 인근에서 쓰레기를 버리던 한 주민이 보안등에 접근하려다 감전사고를 당한 사고를 계기로 구는 이번 일체형 보안등 개선 아이디어를 내 약 1년간 시범운영을 거쳐 안전성을 입증받아 우수사례에 참여했다. 올해는 여성안심귀갓길 및 LED 조명개선 사업 등에 일체형 LED 보안등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 민원서비스 혁신 우수사례 선정을 계기로 구민행복 체감지수를 높이는 민원행정 개선사례 발굴 등을 강화해 고객감동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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