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시의원, "서울의 약속 실천단-종이컵 하나부터 사용하지 말아야"
정서영 기자
news@segyenews.com | 2016-05-03 14:12:02
서울시, 2030년까지 총 2,000만 톤 감축한다는 계획
▲ 김광수 서울시의원(왼쪽)과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은 2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서울의 약속’ 시민실천협의회 발대식에 참석했다. © 세계뉴스 |
“각 가정은 온실가스를 줄이는 시민실천가가 되어야 하며, 실천은 종이컵 하나부터 사용하지 않는 일이 우선이다”
[서울=세계뉴스] 정서영 기자 = 김광수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국민의당, 노원5)은 2일 서울시에서 개최한 '서울의 약속' 시민실천협의회 발대식에 참석했다.
이날 발대식은 오전 10시에 서울시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주최하여 500여명의 시민실천단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서울시는 지난해 ‘이클레이 세계도시기후환경총회’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실천계획인 ‘서울의 약속’을 선포했다. 서울의 약속에 따라 시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1,000만 톤까지 줄이고, 2030년까지는 총 2,000만 톤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김광수 의원은 그동안 꾸준히 환경운동을 펼쳐오면서 녹색서울시민위원으로 참석했다. 김 의원은 서울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역에서는 쓰레기줄이기 운동과 쓰레기 분리수거를 통한 자원재활용 활동에 모든 노력을 다 같이하고 있다.
김 의원은 행사장을 찾아온 노원구 시민실천단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기념촬영도 하면서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것 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하며, 그냥 흉내 내는 시민실천단이 되기보다는 노원구민과 서울시민을 위해 "홍보할 수 있는 시민실천단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의 약속 시민실천단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함께 구성하고 운영한다. ‘그린리더’, ‘의제21 실천단’ 등 다양한 경로로 활동해오던 각 자치구의 환경에너지분야 시민활동가들을 ‘서울의 약속’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새롭게 정비한 것이다.
또한 협의체를 구성하여 실천단장들이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공동 주제 선정, 활동사항 공유 등 따로 또 같이 서울의 약속 실천을 위해 머리를 맞대어 추진 할 계획이다.
▲ 박원순 서울시장(왼쪽)과 김광수 서울시의원(오른쪽)은 2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시민실천협의회 발대식에 참석하여 ‘서울의 약속’을 선포했다. © 세계뉴스 |
이날 행사장에는 뜻 있은 프로그램이 있었다. 바로 “시민들이 만드는 환경 서울 이야기” 였다. 강동, 강서, 노원, 영등포, 도봉실천단에서 CO2 1인 1톤을 줄이기 위해서 노력한 흔적들을 잘 발표해 주었다.
도봉구의 시민펀드로 만든 도봉시민햇빛나눔발전소는 무한한 발전성을 보여주었으며 이런 발전소가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독일처럼 우리나라도 태양열을 이용한 친환경에너지를 생활화 하는 모습을 보았으면 한다.
특히 수익 중 일부를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쓰는 모습을 보면서 에너지복지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강서구 실천단의 녹색발전의 역할은 다양한 방향에서 사업을 펼쳐 환경활동을 하고 있었다. 특히 감동을 주는 사업으로는 폐 현수막 재활용사업을 실시하여 수익도 올리면서 환경을 살리는 감동이 있는 내용이었으며 수익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고 있었다.
행사 말미에 지구사랑 퍼포먼스, 실천단 퍼포먼스가 있었으며 박원순 시장의 격려사를 정점으로 폐회가 진행됐다.
김 의원은 행사를 함께 지켜보면서 "미래가 보인다고 했다. 의례적인 발대식이 아닌 진정성이 보인다. 이젠 누가 해야 한다가 아니라 각 가정에서 각자 시민실천가가 되어 온실가스를 줄여서 지구를 살리는 일을 해야 한다"며 "‘서울의 약속’을 선포한 이 시간을 기점으로 우리 서울시민은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000만톤까지 줄이고, 2030년까지는 총 2000만톤을 감축할 계획을 반드시 성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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