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중기 시의원, 고척스카이돔 2700억 부실공사? 의혹
정서영 기자
news@segyenews.com | 2017-11-14 10:57:33
▲ 성중기 서울시의원 |
성 의원이 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고척스카이돔(이하 고척돔)은 개장이후 총 7번의 누수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8월 발생한 누수는 프로야구경기 중 카메라에 누수장면이 포착되어 비난을 받았다.
고척돔은 특히 8월의 누수를 포함 총 7번의 누수에 일반적인 여름철 장마철수준의 날씨에도 누수가 된 것은 부실공사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시공사와의 유지보수관리 계약이간이 단 3년뿐으로 시공사는 1년만 버티면 그만이냐며, 그 뒤엔 시민의 혈세로 유지보수해야 한다”고 질타하며 “법적 절차를 통해 시공사의 무상유지보수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성 의원은 “총 7번의 누수가 발생한 고척돔에 대해 폭풍이나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가 충분히 대비되어있는지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하며 “전반검사 등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성중기 의원은 “고척돔은 경기와 공연 등 시민문화생활이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개최 될 수 있는 점에서 많은 시민들이 원하던 숙원사업이었지만 2700억원의 짐만 하나 더 생긴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며 “이번 누수를 계기로 누수뿐만 아니라 자연재해에서도 견딜 수 있는 것인지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시설관리공단은 시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유지보수기간의 연장 등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고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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